부츠, 각선미를 부탁해

입력 2015-11-14 18:05  

Life & Style - 체형별 부츠 코디법

종아리 굵다면, 어두운 색상의 일자형 롱 부츠
키 작고 다리 짧다면, 첼시 부츠 신고 스타킹과 색 통일
종아리 휘었다면, 버클 장식 있는 화려한 부츠로



[ 임현우 기자 ] 부쩍 추워진 날씨에 신발장 속 부츠를 찾아 손질하는 여성이 늘었다. 도회적이고 세련된 첼시와 앵클 부츠, 거친 멋이 있는 바이커 부츠와 워커 부츠, 보온 기능에 스타일을 겸비한 롱 부츠까지…. 다양한 종류의 부츠를 잘 선택하면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은 물론 체형의 단점까지 가릴 수 있다.

공효진, 한지민, 임수정 등 유명 여배우들의 코디를 맡았던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씨에게 체형별 부츠 코디법을 들어봤다. 한씨는 “무턱대고 유행인 부츠를 선택했다가 다리 라인만 망치고 낭패를 볼 수 있다”고 했다.

◆굵은 다리엔 롱 부츠와 A라인 치마

종아리가 굵다면 무릎의 절반 이상을 가리는 롱 부츠를 신어 다리 라인의 콤플렉스를 보완할 수 있다. 버클이나 장식이 많이 달린 부츠보다는 일자형 부츠가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크다. 눈에 띄는 밝은 색상보다 블랙이나 다크 브라운 같은 어두운 색을 고르는 게 좋다.

하의로는 媤?굼?강조하는 A라인 치마를 입으면 하체로 향하는 타인의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다. 여기에 상의로 너무 달라붙지 않는 반코트를 걸쳐주면 여성스러운 매력을 살릴 수 있다.

◆짧은 다리엔 첼시 부츠+미니스커트

키가 작고 다리가 짧은 게 콤플렉스라면 ‘톤온톤(tone-on-tone)’ 매치가 기본이다. 날렵한 A라인 스커트에 첼시 부츠를 선택하고, 스타킹부터 부츠까지 색상을 통일해주면 하체가 길어보인다. 종아리까지 어중간하게 올라오는 부츠는 다리를 더욱 짧아보이게 하니 피하는 게 낫다. 발목이 살짝 보이는 첼시 부츠를 추천할 만하다.

의상을 톤온톤 매치했을 때는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다는 것이 단점이다. 스카프나 선글라스 등을 활용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휜 다리엔 블록 힐 미들 부츠와 롱 코트

다리가 너무 가늘거나 휘어서 고민이라면 버클과 같은 장식이 많이 달린 화려하고 밝은 색상의 블록 힐 미들 부츠를 신으면 된다. 이 신발은 바닥이 두꺼워 전체적으로 다리를 지탱해주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가는 다리가 힘 있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때 의상은 가급적 밝은 색상으로, 또 다리가 드러나는 치마보다는 와이드 팬츠나 롱 코트를 입어주는 게 좋다. 빵 모자나 크로스 가방을 메면 시선을 분산하면서 발랄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씨는 “부츠는 어떤 아이템보다 코디가 간편하면서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만들어준다”며 “색상과 장식, 스타일에 따라 색다른 연출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여성 부츠 스타일

첼시부츠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 신던 발목까지 오는 승마용 부츠를 현대적·남성적인 느낌으로 재해석한 부츠. 블록 힐과 신축성 있는 밴드로 착화감이 안정적이다.

롱 부츠

추운 날씨에 발과 종아리를 보호해 주고, 미니스커트나 원피스와 함께 신으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낸다. 안쪽에 지퍼가 달려 신고 벗기가 편하다.

바이커 부츠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이 신던 부츠를 거칠고 오래된 느낌으로 재해석한 부츠. 워싱 가죽, 버클, 스트랩, 스터드, 지퍼 등의 장식이 활용된다.

워커 부츠

군화에서 유래한 부츠로, 중성적이면서 캐주얼한 분위기를 함께 연출할 수 있다. 깔끔한 디테일과 소가죽 버니싱 소재로 멋을 내어 고급스럽다.

캐주얼 부츠

발볼이 넓고 유연성이 뛰어나며, 푹신한 고무와 따뜻한 천연양털을 활용해 착화감이 좋다. 부츠 목을 접거나 끝까지 올리는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자료: 금강제화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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