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반의 성공' 롯데면세점, 협력사 피해 방지 노력…상생 약속 지킨다

입력 2015-11-14 20:15   수정 2015-11-1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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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은 14일 서울 면세점 2차 대전 결과에 대해 "결과를 수용해 절차탁마의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서울 시내 면세점에 대한 특허 심사 결과, 소공점 본점은 수성했으나 잠실 월드타워점은 두산에 넘겨줘야 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며 소공동 본점 등 나머지 면세점을 더욱 더 잘 운영해 세계 1위의 면세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절차탁마의 계기로 삼겠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 직원과 협력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측은 "동고동락한 월드타워점 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들의 고용 안정은 물론 롯데면세점과 오랜 시간 신뢰 관계를 맺어온 파트너사가 이번 일로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면세점 심사 기간 제시한 투자 계획 등도 조속히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중소기업과의 상생, 사회공헌 등 관광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 내용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호텔롯데 상장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해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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