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연쇄 테러] 오바마 "반드시 심판"…푸틴 "문명에 대한 도전"

입력 2015-11-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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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한목소리 규탄

애플 CEO "우리 모두 파리지앵"



[ 양준영 기자 ] 13일 밤(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연쇄 테러로 전 세계가 분노와 슬픔에 빠졌다. 국제사회는 한목소리로 테러를 규탄하며 프랑스와 연대 의지를 밝혔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무고한 시민을 위협하는 무도한 시도로서,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밝힌 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게 전화해 위로를 전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극악무도한 테러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 유럽 지도자들도 테러에 깊은 충격을 나타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인류에 대한 범죄”라며 테러를 규탄하는 등 중동 국가들도 비난 대열에 동참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랑드 대통령에게 보낸 전문에서 “모든 프랑스 국민에게 가장 깊은 애도를 나타낸다”며 “이 비극은 인류 문명에 도전장을 던진 테러리즘의 야만적 본질을 다시 한번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파리와 희생자, 그들의 가족을 위해 기도한다”는 글과 함께 “우리는 모두 파리지앵”이라는 문장을 프랑스어로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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