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태웅 기자 ] 하나고등학교 입시 부정 의혹을 조사해온 서울교육청이 성적 조작 정황을 확인해 김승유 하나학원 이사장 등 관계자를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하나고 측은 “뚜렷한 위법사실이 없는데도 과잉 처분을 내렸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교육청은 15일 ‘하나고 특별감사 결과’ 발표를 통해 하나고가 2011~2013학년도 신입생 입학전형에서 1차 서류와 2차 면접 전형이 끝나고 명확한 기준과 근거도 없이 보정점수를 부여해 지원자들의 등수를 재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김 이사장과 하나고 교장·교감, 행정실장 등을 사립학교법 위반 등으로 16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고발하기로 했다. 또 이 학교 교장과 교감, 행정실장을 파면하라고 학교법인에 요구했다.
하나고는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일방적인 폭로를 바탕으로 편파적인 감사를 벌였다”며 “서울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 죽이기’에 나선 것”이라고 반발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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