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결산] 관객 늘었지만, 메인게임사 대거 불참 아쉬움

입력 2015-11-15 19:38  

<p>12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민국 최대의 게임쇼 지스타 2015가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15일 막을 내렸다.

2005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지스타 2015는 참가부스와 관람객 동원에서 역대 최대 규모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국내외 주요 대형 게임업체들이 대거 불참하여 전시회의 다양성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지스타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에는 35개국 633개사가 2636부스를 마련했다. B2C관은 1450부스, B2B관은 1186부스로 부스 수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35개국 617개사 2567부스였다. 유료 바이어 숫자도 지난해 1656명에 비해 증가한 1781명으로 집계됐다.

■ 나흘간 대장정 끝 20만9566명 동원...BTC 4:33-넥슨-엔씨소프트만

관람객 수도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개막일인 12일 3만4813명, 13일 4만3330명, 14일 7만4423명, 15일 5만7000명(17시 기준)이 지스타를 방문했다. 총 관람객 수는 20만9566명이다. 이는 지난해 관람객 수인 20만2208명보다 7358명 앞선다. 중복 관람객을 제외하고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이래 최대 인원이다.</p>
<p>일각에서는 전시회의 양적인 규모는 성장했을지 몰라도 질적인 면에서는 오히려 퇴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넷마블,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컴투스, 블리자드 등 주요업체들이 불참했기 때문이다. 대신 스폰서를 맡은 네시삼십삼분(4:33)을 비롯해 엔씨소프트, 넥슨, 소니(SCEK)가 빈자리를 채웠다.

현장에서 만난 게임업계의 한 인사는 "B2C 전시관의 부스와 부스 사이의 통로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슬프다. 글로벌 회사들은 메가쇼가 많아져 관심이 커가고 투자를 하고 싶어한다고 한다. 그런데 지스타는 반대로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아쉬워했다.

■ "넥슨 300부스 아니면 어쩔뻔했나"...BTB도 지난해 비해 체감 열기 뚝

특히 넥슨은 300부스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무대를 마련하며 눈길을 끌었다. B2C전시관의 약 3분의1에 달하는 규모다. 이 때문에 관람객들 사이에서는 '넥슨 아니면 어쩔뻔했나', '지스타가 아닌 넥스타였다' 등의 말이 오갔다.

B2B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상담객이 3분의 1이나 줄었다. 체감 열기가 뚝 떨어진 것은 출입 통제의 강화도 한몫했지만 '한산'한 것에 대한 걱정은 이구동성이었다.

한 게임사 관계자는 "B2B의 한산함과 B2C의 부족한 라인업은 주최측이 업계의 트렌드와 유저의 관심을 쫓아가지 못한 것"이라며 "위기가 단순한 업계만의 위기가 아닌 트렌드의 변화에 따른 위기도 대응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스타 3일째인 14일에는 전병헌 의원이 기자실을 깜짝 방문해 위기에 빠진 지스타의 현재를 진단하고, 그 해결책으로 조만간 의회에 정책을 제안하겠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p>

부산=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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