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취향 스스로 파악…'살아있는 슈퍼폰' 나온다

입력 2015-11-15 20:27  

세계 3위 오른 중국 화웨이
2020년 혁신기기 등장 예고



[ 전설리 기자 ] 세계 3위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화웨이가 2020년께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12년마다 혁신적인 모바일 기기가 등장한다는 점을 들어 2007년 나온 애플 아이폰을 대체할 차세대 슈퍼폰 출현을 예견한 것이다.

화웨이는 차세대 슈퍼폰이 “이용자의 행동과 습관을 기억하고 취향을 이해하는 살아있는 유기체 같은 형태”일 것으로 예상했다.

샤오양 화웨이 전략마케팅담당 사장은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싱가포르국립대와 공동으로 연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에 참석, 스마트폰의 진화 방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슈퍼폰 연결로 획득한 다른 이용자의 지식을 활용해 뇌의 한계를 극복하게 될 것”이라며 집단지성과의 연결을 활용한 서비스인 위키피디아 우버 등을 예로 들었다.

양 사장은 그러나 “아직 슈퍼폰은 아이디어 단계”라며 “단순히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하는 것에서 벗어나 스마트폰의 전형(典型)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화웨이는 센서, 3차원(3D) 스캐닝, 빅데이터 분석,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증강현실 등의 기술이 슈퍼폰 개발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보고 매년 매출의 10%를 이 분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불황에 따른 세계 스마트폰시장 재편 과정에서 선두 업체로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양 사장은 “최근 스마트폰시장의 성장 속도가 느려진 만큼 우수한 기술과 평판을 가진 회사만 살아남을 것”이라며 “화웨이는 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 훨씬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으면 애플도 최고 지위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것이 화웨이가 다음 세대 스마트폰(슈퍼폰)을 개발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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