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일 기자 ] 지난해 해외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이 16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해외여행이 일상화하면서 여행지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또한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국민들이 해외여행을 할 때 간편하게 여행지의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해외 안전여행 지도인 ‘세이프 티 맵(Safe T-Map)’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세이프 티 맵의 특징은 여행을 떠나기 전 여행 목적지의 도시 지도를 미리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현지에서는 데이터 소진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사용자의 안전에 초점을 맞춰 사고 및 주의 지역에 근접하면 위험지역 알림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위급 상황이 생겼을 때 간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긴급콜 서비스와 지역별 안전여행을 위한 여행 유의사항 등의 기능이 담겨 있다.
해외여행을 보다 편리하게 다닐 수 있게 해당 지역 유명 명소 및 식당 등의 콘텐츠도 담았다. 지도에 해당 장소를 표시해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간단한 길 안내, 자기 위치 정보 등의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현재 출시 버전은 세계 유명 관광도시 20곳을 선정해 약 5800개의 관광정보를 담았다. 앞으로 40개 도시(지역)로 안내 지역을 확대할 예정. 국내에 있는 각국의 재외공관과 협업을 통해 관광 콘텐츠를 확충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세이프 티 맵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2012년 제1회 창조관광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주)다비오가 제작했다. 세이프 티 맵은 구글플레이 및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국외여행 안전 온라인 사이트인 ‘지구촌 스마트여행(smartoutbound.or.kr)’에서 내려받을 경우 다양한 상품을 주는 이벤트가 오는 29일까지 펼쳐진다.
우병희 한국관광공사 국민해외여행센터장은 “국제 정세 및 일부 지역의 특수성에 따라 매년 증가하고 있는 해외 관광객의 안전이 매우 중요한 이슈로 여겨지고 있다”며 “세이프 티 맵을 통해 안전과 편의성을 함께 제공하는 창조관광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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