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보다 빚 관리 잘해야 부자되는 시대, 똑 부러진 아파트담보 금리 비교는 필수이다.
가계부채가 1300조원을 넘어서고 가구당 빚은 1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똑똑한 부채관리만큼 좋은 재테크가 없는 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전세값이 급등해 전세금을 마련하고자 해도, 전세를 벗어나려고 내집 마련에 나선다 해도 빚을 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부채관리에 조금이라도 소홀히 하면 여유로운 노후생활은 커녕 렌트푸어, 하우스푸어, 웨딩푸어, 워킹푸어, 실버푸어 등 '푸어인생'이 되기 십상이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부채관리의 첫번째 단계는 자신의 자산과 부채의 실상을 정확히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자산과 부채의 정확한 규모와 종류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금융자산과 같은 유동자산과 부동산처럼 현금화하기 어려운 비유동자산을 구분하고 부채의 규모와 대출별 금리, 상환기간 등을 점검해 부채를 재조정해야 한다.
부채관리가 왜 중요한 지 사례를 들어보자.
결혼한 지 6개월 된 부부가 있다. 이들은 맞벌이부부로 월 소득은 600만원 정도였다. 하지만 세금 등을 제외한 실수령 액은 550만원 선. 이들 부부의 자산은 금융자산 3000만원에 전세금 1억5000만원으로 모두 1억8000만원이다. 부채는 1억2000만원의 전세자금과 자동차할부금 1500만 원등 모두 1억3500만원 가량이다. 금리는 전세자금 금리가 연 3.5%, 자동차할부금은 연 7%로 원리금균등상환 조건이다.
이들은 출산을 3년 뒤로 미뤄놓고 이 기간 동안 매월 300만원 이상 적금을 들어 빚을 갚아나가는 목표를 잡았다. 하지만 금융전문가들은 이 부부의 대출 상환계획이 똑똑하지 못한 부채관리라고 지적한다. 보유중인 현금자산은 물론 적금은 저금리 영향으로 금리가 1%대에 머물고 있다. 전세자금이나 자동차할부금 금리보다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따라서 여유자금을 활용해 우선 금리가 높은 자동차할부금을 청산하고 전세자금의 일부를 상환할 것을 권한다. 돈이 있을 때 빚부터 줄여나가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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