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경기본부, 스마트오피스 구축해 일하는 방식 '혁신'

입력 2015-11-16 15:07  


16일 오후 스마트오피스 구축으로 새롭게 생긴 휴게공간에서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직원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첨단기술을 도입한 '스마트오피스'를 구축하고 16일 기공식을 진행했다. 경기본부의 스마트오피스 구축은 농어촌공사 전국 지역본부 가운데 처음이다.

경기본부는 칸막이를 없애고 부서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업무 효율을 높이기로 하고 지난 6월부터 28억5000만원을 들여 스마트오피스 구축을 시작해 4개월만에 마무리했다.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스마트오피스 구축의 첫 단계로 경기본부는 부서간 장벽이었던 칸막이를 제거하고 복도를 없애는 일부터 시작했다.

기존 1층부터 4층까지 각 부서별로 흩어져 있던 사무실을 현장관리업무를 하는 농지은행부, 기반관리부, 지하수지질부 등 연관부서를 2층에 배치했다. 3층에는 사업기획부, 수자원관리부, 비전기술부 등 설계담당부서를 모아 놨다.

경기본부는 특히 건물 어디에서 언제라도 일할 수 있는 방식 전환을 위해 대내외 전화는 개인휴대폰으로 송수신할 수 있는 유무선통합전화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도입해 개인좌석, PC, 전화 등이 없는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출근하는 순서에 따라 원하는 자리에 앉아 근무할 수 있는 변동좌석제도 시행했다.

여기에 가상단말기시스템도 도입해 서버는 나주의 본사에 두고 데스크탑없는 모니터만을 설치해 어느 자리에서 든 개인 아이디로 컴퓨터에 접속해 업무를 볼 수 있도록 구축했다.

스마트오피스 구축으로 여유공간이 생긴 1층에는 도내 각 지점이나 본사 사람들이 방문해 차질없이 근무를 할 수 있는 플레스 스페이스(유연업무공간)와 민원인을 위한 어울림마당을 설치했다.

칸막이를 없애는 등 스마트오피스 구축으로 정원 103명의 개인자리를 84석으로 줄이는 변동좌석제를 시행해 생긴 공간은 회의공간과 직원 휴게공간으로 만들었다. 자리를 잡지 못한 직원은 1층에 마련된 플레스 스페이스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스마트 오피스 구축으로 회의공간은 당초 2개에서 10개로 확대됐고 휴게공간도 당초 358㎡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721㎡으로 확대됐다.

임선민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농지은행부 부장은 "스마트오피스 구축으로 회의 및 휴게공간이 늘어나면서 업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당초 경기본부는 1993년 건립돼 22년이 지나 노후화되고 사무공간이 협소한 현 수원 장안로 청사의 이전.신축을 계획했었다. 청사 신축에는 316억원의 예산과 2년여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청사 신축 계획단계에서 지난해 9월 나주로 이전한 본사에서 경기본부를 지방본부 최초로 스마트워크 시범 본부로 선정해 리모델링을 통한 스마트오피스 구축으로 전환했다.

리모델링을 통한 스마트오피스 구축으로 공사기간은 6분의 1, 예산은 10분의 1로 절감하고 기존 비활용 공간 축소 및 정비를 통해 신규공간 704㎡을 창출, 8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도 거뒀다.

전승주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스마트오피스 구축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농어촌의 행복 구현에 앞장 설 것이다"고 말했다. 수원=
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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