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질문에 대해 캐나다-영국-이탈리아-프랑스-아일랜드의 5명의 게임 스타트업 관계자는 동시에 "노!"라고 외쳤다.
회의에는 캐나다 게이머링크(GamerLink Inc.) 공동창업가 디온 패링턴(Deion Farrington), 영국 락잇(Rockitt) 창업가 조이스 린(Joyce Lin), 이탈리아 매쉬앤컴퍼니(Mash& Co.) 창업가 카트린 오르베타(Katrin Orbeta), 프랑스 판다스코어(PandaScore) 창업가 플라비앙 기요쇼(Flavien Guillocheau), 아일랜드 식스미닛(SixMinute) 창업가 존 할로란(John Halloran)이 참석했다. 여기에다 畸뮌?콩두컴퍼니 창업가 서경종씨도 참석했다.
■ 서울-판교 스타트업 미팅, 지스타 게임쇼 관람
이들은 8일 서울 스타트업을 둘러보고 판교 NHN엔터테인먼트 방문에 이어 11일 부산 지스타를 관람하고 한국 스타트업을 미팅했다.
▲ 캐나다 게이머링크 공동창업가 디온 패링턴 |
프랑스 판다스코어 창업가 플라비앙 기요쇼는 "한국은 e스포츠 종주국이다. e스포츠는 앞으로 큰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 단순한 모습에서 통계분석 등 베팅등 기반 서비스가 커질 것이다.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특히 지하철에서 친숙하게 게임을 하는 모습이 놀랐다"고 했다.
아일랜드에서 3개의 캐주얼 게임을 출시한 존 할로란은 "10년간 발전한 한국 캐주얼 게임과 카카오톡으로 확산되는 SNS의 '푸시' 등에서 영감을 받았다. 아일랜드 10년 후를 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한국의 서경 ?콩두컴퍼니 대표는 "중국 롱주TV, 도유TV와 트위치TV등 국내외 유명 인터넷 방송과 MCN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스타크래프트 프로선수로 10명이 활약하다. 글로벌에서 MCN의 YG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한국에서는 모든 곳에서 RPG 요소, 아시아 스타일 다른 것 같다"
특히 그들은 한목소리로 한국의 게임 열기에 대해 관심을 표했다.
이탈리아에서 온 카트린 오르베타는 "이탈리아는 게임 규모가 크지 않다. 국가가 나서 산업으로 육성하려고 시작한다. 협회도 최근 생겼다"며 "구글에서 이런 익스체인지 프로그램을 통해 지스타 등을 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들에게 과연 청소년의 12시 이후 심야 게임금지로 대표되는 실명인증의 '셧다운제'가 있는지 물었다. 동시에 한목소리로 "노"라고 마치 합창하듯 대답했다.
영국의 조이스 린은 "인앱 구매의 경우 유럽에서 무료라는 의미의 '프리'라는 단어를 쓰면 안된다. 그 정도가 문제다"라고 말했다.
임정민 구글캠퍼스 서울 총괄 |
각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주제별 특화 도시에 모여 네트워킹과 함께 현지 사용자 특성 파악과 제품 개선, 투자 유치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된 '스타트업 오픈소스' 같은 자리다.
지난해 45개 파트너 공유 시간은 올해부터 각국을 돌면서 주제를 갖고 스타트업 노하우를 공유한다. 올해는 샌프란시스코 '성장전략'(11월 1~6일), 서울 '게임'(11월 8~16일), 런던 '패션테크'(11월 23~28일), 두바이 '여행'(12월 5~11일)로 글로벌 투어를 진행한다.</p>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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