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커피 제조업체인 한국맥널티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상장에 성공하면 여성 창업자가 설립한 기업이 코스닥에 입성하는 최초의 사례가 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3일 한국맥널티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한국맥널티(대표 이은정·사진)는 핸드드립 원두커피와 액상 형태의 포션 커피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1993년 커피 원두 유통으로 사업을 시작한 이은정 대표는 1997년 미국 맥널티카페를 인수해 원두 제조 사업을 운영해 왔다.
또 제약 공장을 인수해 감기약 등 일부 약품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97억원, 당기순이익은 56억원을 기록했다.
이 대표 외 1인이 92.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공모예정금액은 131억~144억원으로 주당 예정 발행가는 1만500~1만1500원이다.
코스닥 업체 중 대표가 여성인 곳은 있지만 여성 경영인이 창업한 업체가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맥널 섦?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신규 공장 설립 및 제약 부문 연구개발(R&D)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새 커피 제조 공장 시설을 갖추고 브랜드 역량을 더 키울 것”이라며 “해외 시장 개척에도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거래소는 에이엠텍과 휴젤, 에스와이패털, 유니트론텍, 이에스브이 등에 대해서도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했다. 이들 기업은 기관 수요 예측 등을 거쳐 연내 상장할 계획이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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