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마다의 특허권 획득 경쟁으로 한국 면세산업의 브랜드 가치는 폭락
국제 글로벌 면세점 전문지 '무디 리포트'가 오늘 16일 한국의 시내면세점 특허심사 결과에 대한 보도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5년 마다의 특허경쟁으로 인해 세계에서의 한국 면세시장의 가치는 저평가되고 있으며, 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일침을 놨다.
무디 리포트는 럭셔리 브랜드 고위 관계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명품 브랜드 고위 관계자는 무디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매장을 여는 것이 아니라 적합한 매장일 수 있는 지에 대해 얘기를 할 필요가 있다"며 "5년 간의 특허를 얻은 시내면세점의 잠재적 변화의 요소보다는 (명품 브랜드에겐) 영구적인 고품격의 환경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부분에선 사전면세점과 사후면세점의 차이는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명품 브랜드 관계자는 "면세점과 브랜드의 5년 간의 계약은 재앙이며, 브랜드 가치을 깎아 내리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무디 리포트는 특히 신세계를 가장 눈에 띄는 고품격의 명성을 지니고 있다고 소개하며, 신 섟?MD팀 홍석호 팀장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홍 팀장은 "우리는 매우 행복하다. 신세계는 이 순간(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획득)을 30년 동안 기다려왔다"고 밝혔다. 더불어 "신세계는 6개월 이내에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면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또한 두산 또한 동대문 지역을 유명한 관광지로 만드는 데 있어 동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한국 면세시장 및 제도에 대해 세계의 눈은 곱지 않다. 5년마다의 시내면세점 특허권 경쟁이 오히려 긍정적이기 보단 악순환의 고리를 만들고 있다는 시선이다.
한편, 무디 리포트는 한국 면세시장의 지각변동에 대한 전망 분석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선호 한경닷컴 면세뉴스 기자 fovoro@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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