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설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사상 최대 규모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 중이다.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하고, 청년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원진이 200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한다. 정 회장은 2007년 사재 6500억원을 출연해 ‘현대차 정몽구 재단’을 설립한 뒤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사회적 기업가를 육성하는 등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왔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H-온드림 오디션’ 사업을 시작했다. 창업희망자에게 최대 1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창업 교육을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까지 연평균 1만2000명씩 3년간 3만6000명을 채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9100명의 신입사원을 뽑은 데 이어 올해 9500명을 채용하고, 내년부터는 1만명 채용시대를 연다. 현대차그룹은 2020년까지 5년간 6만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청년의 취업 역량을 높이고 협력사에 우수한 인력을 공급할 수 있는 취업지원 프로그램인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연간 800명을 선발해 6개월간 교육한 뒤 협력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고용 디딤돌을 포함해 3년간 1만2000여명에게 취업 및 창업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3년간 청년취업 및 창업 지원에 투자하는 재원은 1200억원이다.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실무교육을 제공해 취업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우수인력이 모자라는 협력사에 인재를 공급해 청년실업 해소와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려는 취지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3개월짜리 현대차그룹 중심의 직무교육과 3개월짜리 협력사 인턴십 등 총 6개월 과정으로 구성된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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