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중흥건설 등 건설사 분양 채비
[ 김하나 기자 ]충청북도 청주시 방서도시개발지구가 오랜 기다림 끝에 본격적인 개발에 돌입했다. 이달 중흥을 시작으로 내달 GS건설 등이 아파트를 공급한다.
방서지구는 2007년 5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고도 조합장 선거문제로 내분을 겪으며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2012년 1월 새로운 조합장과 임원을 선출하고 지난해에는 방서도시개발사업조합이 중흥건설과 1400억원 규모의 시공계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이 재추진 됐다.
최근에는 부동산 시장 열풍까지 번지며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서지구는 도시개발사업이다보니 전매제한이 없다. 계약 후 분양권 전매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청주 방서지구는 청주시 내 민간주도 택지로는 가장 큰 규모인 총 면적 46만4225㎡에 공동주택 3700여가구가 들어서며 인구 1만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조성된다. 무심천과 월운천이 감싸고 있고 하나로클럽 청주점,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과 청주시립도서관, 한국병원 등 편의시설이 가까워 청주 동남부 지역 핵심 주거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방서지구 인근에 상당구청이 이전하고 남부터미널이 신설되는 등의 개발계획도 있다. 청주시는 청원군과 통합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으로 신설이 필요한 상당구청사를 상당구 남일면 효촌리 92-2번지 공공청사용지 내에 지을 계획이다.
업무시설과 주민편의시설을 포함해 연면적 1만9406㎡ 규모로 조성된다. 남부터미널(신설계획)은 상당구청 청사 입지 주변에 위치해 방서지구 입주민들의 이용 편의성과 교통 연계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에는 청주시가 방서지구에 초등학교 용지를 넣는 환지계획변경을 인가했다. 방서지구는 주거지로서의 면모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시에 따르면 방서지구 도시개발사업 조합은 학교가 없던 방서지구에 1만2000㎡의 초등학교 터를 마련하기로 했다. 학교 설립을 위한 교육당국과의 협의도 마친 것으로 전해져 방서지구 입주민 자녀들의 통학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방서지구는 인접한 동남택지개발지구 개발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청주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청주의 도시개발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되는 방서지구는 생활인프라가 갖춰진 용암동과 인접하여 살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있다”며 “인근의 동남택지지구의 개발로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방서지구 1블록은 중흥건설이, 2블록은 GS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해 아파트를 공급한다. 3블록은 두진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오는 12월 청주시 방서지구 도시개발사업 2블록에서 ‘청주자이’를 분양한다. ‘청주자이’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08㎡(펜트하우스 포함) 총 1500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앞 초등학교(신설계획) 및 인근에 운동초, 중, 용암중, 원평중, 청석고 등이 있다. 청주 제1순환로와 제2순환로 사이에 위치해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무심천과 월운천을 끼고 있어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1블록에서는 중흥건설이 중흥 S-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청주 방서지구 중흥S-클래스’로 지하 2층~지상 29층 22개동의 1595가구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1063가구 △84㎡B 275가구 △104㎡ 102가구 △110㎡ 155가구 등이다.
전 가구에 4베이 설계가 도입된다. 모든 방을 전면에 배치해 개방감과 통풍성, 채광성을 극대화했다. 팬트리와 알파룸을 제공해 폭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단지 내 어린이 물놀이 놀이터를 비 沌?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실내체육시설 등이 설치된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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