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72포인트(1.22%) 오른 1966.7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파리 테러에 따른 충격을 딛고 1% 이상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팔자'였던 기관이 200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119억원의 매수 우위고, 외국인은 673억원의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도 우위로 55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을 제외한 전업종이 반등하는 가운데 섬유의복 음식료 건설 등의 상승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물산 등이 상승세고,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등은 약세다.
테러 사건 여파로 전날 급락했던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 등이 1~4% 상승 중이다.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정유화학주도 강세다. LG화학 금호석유 SK이노베이션 S-Oil 등이 2~6%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장 초반보다 소폭 더 올랐다. 9.95포인트(1.51%) 상승한 669.15다. 외국인이 154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억원과 91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95원 내린 116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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