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경주시 석장동 원룸촌은 대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경주시는 지난해 9월 범죄예방 디자인을 적용한 '여성안심구역'을 조성하고 범죄예방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 지역 주민과 대학생들은 "골목이 복잡한데다가 가로등이 어두워 지나다닐 때 불안했는데 이제 안심가로등 덕분에 밤길도 마음 놓고 걸을 수 있게 되었다"며 "안전 및 방범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안심가로등 설치를 반기고 있다.</p>
<p>국내 최대 발전회사인 한수원은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코자 전력회사라는 업(業)의 특성을 살린 '안심가로등 사업'을 구상하고 지난해 시범으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37개를 설치한 바 있다.</p>
<p>올해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귀갓길을 만들어줌으로써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전국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7월 중순 경북 영덕에 가로등(69개)을 설치 완료했으며, 9월 중순에는 전북 고창군에 안심가로등(48개)을 완공한데 이어, 경주지역에 태양광 LED가로등 66개를 설치 완료하고 이날 점등식을 갖게 된 것이다. 한수원은 오는 12월까지 부산(36개)과 서울(25개)에도 안심가로등을 완공할 예정이다.</p>
<p>'태양광 안심가로등'은 낮시간 충전된 태양광으로 밤에 불을 밝히며, 한번 충전으로 5일 정도 이용이 가능해 장마철이나 흐린 날씨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전기 사용량 절약과 탄소발생량 저감 등 환경보호에도 기여하고 있다.</p>
<p>조석 한수원 사장은 "본격적인 경주시대를 앞두고 경주시와 긴밀히 협조해 상생 발전해 나가겠다"면서"내부적으로는 원자력 안전을 더욱 다지고 대외적으로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다.</p>
양세훈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tw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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