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현대엘리베이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97억원, 400억원으로 시장 예상(매출 3860억원, 영업이익 483억원)을 밑돌았다. 영업이익률은 10.5%를 기록했다.
김현 연구원은 "수익성 부진은 임단협 타결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판관비가 431억원까지 급증했기 때문"이라며 "또 현대증권 주가 하락으로 파생 거래손실 25억원, 평가손실 123억원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만 2분기 1625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현대상선은 388억원으로 손실이 감소했다"며 "이에 따라 지분법손실은 2분기 347억원에서 3분기 12억원으로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3분기 영업이익률은 13.2%로 사실상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파생손실 148억원 제외 시 세전이익도 360억원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대상선발(發) 위험도 점차 해소 중"이라며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를 볼 때 상선 매각 가능성이 존재하고, 이 경우 수혜주는 현대엘리베이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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