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120억 규모 풍력발전용 타워 공급계약…"추가 수주 기대"

입력 2015-11-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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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진 기자 ]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은 계열사인 윈앤피와 약 120억원 규모의 풍력발전용 타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원앤피는 풍력발전용 타워 매매 전문업체이며,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이번 계약은 그동안 유니슨이 고객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해 온 결과 이뤄낸 첫 성과라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풍력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며 "현재 100여개의 신규 풍력발전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을 만큼 시장 전망이 밝아 추가적인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3월 풍력발전 구상 보고서 '윈드 비전(Wind Vision)'을 통해 정부와 민간 부문의 투자 확대를 통한 풍력발전 집중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2050년까지 매년 약 700억달러를 투자해 총 400GW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현재 윈앤피가 해외 유명 풍력발전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결과물들이 머지않아 가시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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