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17)군이 박사 학위를 취득할 예정인 가운데 군 입대에 대한 소신있는 발언을 했다.
과거 방송된 SBS '뉴스스토리'에서는 '천재소년 송유근, 17세 박사 도전기'라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유근은 군 입대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군대에 꼭 가고 싶다"며 "왜냐하면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남자라면 누구나 가야하는 의무이기도 하지만 군대 가서 여러 가지 훈련도 해보고 싶다. 물론 힘들겠지만 그렇게 하면서 인간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송유근은 "제가 현역으로 입대하게 되면 아마도 많은 젊은 친구들이 마음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유근 군의 지도교수인 한국천문연구원(KASI) 박석재 박사는 18일 전날 오후 열린 학위청구논문심사 공개발표와 논문심사위원회에서 송군이 제출한 박사학위 청구논문 '일반 상대성 이론의 천체 물리학적 응용'이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8살에 대학에 입학해 화제를 모은 송군은 2009년 UST 석·박사 통합과정에 입학, 박 박사의 지도로 7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송군이 내년 2월 박사학위를 받으면 국내 최연소 박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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