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경남, 서울과의 경마대결에서 10전 전승

입력 2015-11-18 17:41  

지난 15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 ‘제주도지사배’ 대상경주(GⅢ)에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 소속의 경주마 ‘퀸즈블레이드’(4세, 한국, 조교사 김영관, 마주 김형란)가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과 부경 간 진검승부라 할 수 있는 오픈경주(교류경주)에서 부경은 올해 10전 전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 오픈경주는 총 13개가 있고 현재까지 11개가 진행됐다. 이 중 일본 경주마 ‘에스메랄디나’(4세, 암)가 우승을 거둔 뚝섬배를 제외한 나머지 10개의 오픈경주에서 모두 부경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오픈경주의 주인공은 역시 ‘대상경주의 사나이’ 김영관 조교사이다. 작년 오픈경주 7승에 이어 올해도 벌써 6개의 오픈경주 우승을 이뤄냈다. 김영관 조교사의 경이로운 오픈경주 승률과 더불어 눈여겨 볼 것은 오픈경주에서 우승할만큼 뛰어난 경주마를 5마리 이상 거느리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이 양성해놓은 이러한 훌륭한 자원들을 바탕으로 김영관 조교사는 올해 6번의 오픈경주 우승 중 무려 4번이나 우승, 준우승을 홀로 휩쓸어버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올해 남은 오픈경주는 2개로 브리더스컵(GⅢ, 11월 29일 서울)과 그랑프리(GⅠ, 12월 13일 서울)이? 둘 다 한 해를 결산 짓는 의미를 가지는 중요한 경주 들이다. 특히 브리더스컵은 김영관 조교사가 유일하게 정복해보지 못한 오픈경주이다. 김영관 조교사가 이번 브리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될 경우 한국경마 최초로 모든 오픈경주를 석권하는 영광(슈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의 주인공이 된다. 그랑프리는 현존 대상경주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경주로 한국 경마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최고의 빅 이벤트이다.

남은 2개의 오픈경주에서도 부경이 압도적 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김영관 조교사가 한국 최초로 모든 오픈경주를 석권하는 대기록을 수립할 수 있을지 등 경마팬들에게 풍성한 이야기거리를 안겨줄 연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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