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재후 기자 ] 유지상 전자부품연구원 책임연구원(사진)은 ‘하이(high) 니켈계 양극 소재의 고온(60도) 수명 향상을 위한 양극 소재, 전해액 및 평가분석법’을 개발했다.
휴대폰과 전기차 등의 전원으로 널리 쓰이는 리튬이온 2차전지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물질로 구성돼 있는데,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양극 물질의 성능을 높이는 기술의 하나다.
일부 국내 업체가 기술 개발을 시도했으나 고온 성능의 현저한 저하로 판매에 어려움이 많았다. 해외에서는 일본 소니와 파나소닉 등에서 개발에 성공했지만 적용 제품이 제한돼 있다.
유 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은 이런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특히 기술 개발 과정에서 확보한 지식재산권은 국내 전지업체의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부품연구원은 기대했다.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면 시장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는 평가다. 핵심 기술인 리튬이온 2차전지의 전해액 시장 규모는 올해 6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기술 개발로 48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으며, 양극 소재에서 50억원, 전해질 소재 【?9억2000만원의 납품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관련 특허는 14건을 취득했고, 해외에서 35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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