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강퉁은 연내 시행 힘들 듯
[ 베이징=김동윤 기자 ] 국내 투자자들이 후강퉁을 통해 살 수 있는 중국 상하이 A주식 수와 한도가 확대될 전망이다. 후강퉁이란 중국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매매를 허용하는 것으로, 이 제도를 활용하면 외국인 투자자들도 상하이 A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다.
18일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팡신하이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부주석은 지난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후강퉁 시행 1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향후 후강퉁을 통해 거래할 수 있는 종목과 거래금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팡 부주석은 추가적으로 거래가 가능해지는 종목 수나 거래금액 확대 폭, 시행 시점 등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은 주식시장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개방하기 위해 지난해 11월17일부터 후강퉁을 시행했다. 외국인이 후강퉁을 통해 살 수 있는 상하이 A주식은 ‘상하이180지수’와 ‘상하이380지수’ 등에 포함돼 있는 569개 종목이다. 하루 거래 한도는 235억위안(순매수액 기준)이며 총 누적 한도는 3000억위안이다.
홍콩증권거래소는 당초 연내 개시할 예정이었던 선전증시와 홍콩증시 간 교차매매제도인 선강퉁은 올해 안에 시행하기 힘들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베이징=김동윤 특 커?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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