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공동 창업자 제프리 스트라우벨 "전기차 대중화, 배터리에 달려"

입력 2015-11-18 18:10  

에너지코리아포럼 2015 강연
전기차 시장 키우려면 다양한 모델 나와 경쟁해야
LG화학 등과 협력 지속할 것



[ 김재후 기자 ] 테슬라모터스의 공동 창업자인 제프리 스트라우벨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는 1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에너지코리아포럼2015’에 강연자로 나와 “전기자동차의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배터리 기술”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기술이 발전해야 전기차 가격이 떨어져 대중화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테슬라가 생산 중인 전기차 배터리는 한국의 LG화학과 일본의 파나소닉 등이 공급하고 있다. 스트라우벨 CTO는 “2020년부터 연평균 전기차 50만대 분량의 배터리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앞으로 한국 중국 등의 기업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200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전기차 회사다. 최고 시속 209.3㎞인 후륜구동 전기 스포츠카를 내놓으면서 화제가 됐다. 지금은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으로 꼽힌다.

스트라우벨 CTO는 “테슬라는 다른 전기차 회사?경쟁상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존의 가솔린 차량이나 하이브리드 차량을 경쟁상대로 삼아 이들을 뛰어넘어야만 전기차가 생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키기엔 아직 전기차 모델 수가 적다”며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나오면 더 많은 소비자가 전기차를 찾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가 최근 전기차뿐만 아니라 가정용·기업용 배터리팩을 출시한 것과 관련, “지속가능한 상품을 계속 개발하는 게 테슬라의 목표”라며 “에너지산업과 전기차, 배터리 등을 융합하면 해당 산업을 더욱 빨리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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