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모바일 마케팅, 성공 전략은…"개인 소비욕구 분석, 그때그때 맞춤정보 줘야"

입력 2015-11-18 18:17  

한국마케터협회·한경 주최

뭘 좋아하고 원하는지 빅데이터로 찾아내 '필요한 서비스' 추천해야



[ 추가영 기자 ]
유한킴벌리의 여성용품 ‘좋은느낌’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광고 마케팅 성공 사례로 꼽힌다. 고객 타깃으로 정한 20대 미혼 여성의 성향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뒤 마케팅 전략을 세운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한국마케터협회와 한국경제신문사는 18일 서울 강남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진화하는 모바일 마케팅:그 생태계와 각 분야의 관련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모바일 시대의 다양한 소비자 행동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노익상 한국마케터협회장(한국리서치 대표)은 “모바일 마케팅이 음속을 능가하는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며 “미디어, 빅데이터 분석, 위치기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가 모바일을 중심으로 빠르게 융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화된 콘텐츠 제공해야”

이날 행사에서 사례발표에 나선 안정준 유한킴벌리 온라인마케팅실장은 “소비자에게 제품이나 브랜드 정보를 일방적으로 알려주는 痼?아니라 소비자의 행동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비자가 실제로 보고 싶어하는 내용을 알아내고, 개인화된 콘텐츠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유한킴벌리는 좋은느낌 광고마케팅 전략을 세우면서 27세 서울 거주 미혼 여성으로 주요 타깃을 구체화한 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들이 남자친구의 보살핌을 받는 느낌을 원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안 실장은 “1인칭으로 ‘순면남’과 데이트하는 내용의 광고가 나온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검색에서 추천 플랫폼으로

구교식 와이더플래닛 대표는 “검색이라는 한 가지 행위로 한정하지 않고, 모바일로 수집된 다양한 소비자 행동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졌다”며 “이를 통해 검색광고뿐 아니라 원하는 서비스, 상품을 추천할 수 있게 된 게 큰 변화”라고 말했다.

최재훈 쿠팡 마케팅본부장은 “구매 패턴, 성향 등을 기준으로 소비자를 세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바일 이용을 통해 소비자가 남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여성 아이폰 이용자의 체류시간이 2배 이상 길다’ 등 공통점을 가진 집단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본부장은 “모바일 이용행태 분석을 통해 얻은 결론은 유효기간이 짧기 때문에 의사결정도 빨라져야 한다”며 “마케팅의 성공과 실패를 떠나 다양한 시도를 실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우석 한국리서치연구소장은 “기존엔 일방적으로 소비자 행동, 태도 등을 묻고 답하는 형식을 취했다면 이용자가 직접 문제를 제기하고 해결책까지 제시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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