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이씨앤코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 및 감사를 신규 선임하고 집행임원제도 도입을 위해 정관을 개정했다. 또 정관상에 표기돼 있으나 현재 영위하고 있지 않은 사업목적을 대폭 삭제해, 통신케이블 산업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임시주총 후 이사회에서 티이씨앤코는 최진용 대한전선 사장을 대표 집행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최 사장은 지난 9월 대한전선을 맡은 데에 이어, 티이씨앤코까지 도맡아 진두지휘하게 됐다.
티이씨앤코 이사회는 "전선 분야에 대한 독보적인 경쟁력과 전문성을 고려했을 때, 최 사장이 전방위적인 경영체제 구축에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두 회사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비용의 효율화를 도모하겠다"며 "전력케이블과 통신케이블 및 특수선 분야에서 케이블 전문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티이씨앤코는 올 3분기 누적으로 매출 400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14억원 등을 기록했다. 2014년 말에 흑자전환한 이후 흑자가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동축케이블 등 수익률이 높은 제품 위주로 이익률을 높여갈 계획이다.
한민수 한 域梁?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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