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국가들과 비슷
[ 박해영 기자 ] ‘한 가지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것과 여러 상품에 나눠 투자하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안전할까.’
쉬워 보이는 이 질문에 약 15만명 가운데 35%만 정답을 맞혔다. 65%는 분산투자가 위험을 낮춘다는 금융상식을 몰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모회사인 맥그로힐은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금융지식 보고서를 통해 144개국 성인남녀 15만명을 대상으로 위험분산, 복리이자 등에 대한 5개 문항을 질문한 결과, 한국의 정답률은 33%로 중위권인 77위에 그쳤다고 밝혔다. 말리 모리타니 알제리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78~80위로 한국과 비슷했다.
최상위권은 70% 이상의 정답률을 보인 노르웨이(1위), 덴마크(2위), 스웨덴(3위) 등 북유럽 국가가 휩쓸었다. 이스라엘 캐나다 영국 네덜란드 독일 호주 등 주요 선진국도 10위권에 들었다. 미국은 14위, 일본은 38위로 나타났다. 맥그로힐은 “개발도상국 정책입안자들은 국민의 금융지식 배양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며 “여성과 청년층을 집중적으로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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