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이날 오전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이 창업주의 추도식을 열었다. 추도식은 지난해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 중인 이건희 삼성 회장을 대신해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관했다.
이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리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 창업주 가족들이 가장 먼저 선영을 찾아 1시간쯤 머물렀다. 이후 삼성 계열사 사장단 40여명이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에는 CJ그룹과 신세계, 한솔 등 다른 범(汎)삼성가 기업이 추도식을 열고 고인을 추모했다. 2011년까지만 해도 이 창업주의 추도식에는 범삼성가가 모두 모여 창업주의 업적을 기렸다. 하지만 2012년 고 이맹희 CJ 명예회장과 이건희 회장 사이에 상속 소송이 시작된 뒤부터는 그룹별로 추도식 시간을 다르게 하고 있다.
추도식과 별도로 제사는 이날 저녁 장손인 이재현 회장이 경영하는 CJ그룹 주관으로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렸다. 다만 이재현 회장이 입원 중이어서 그의 아들인 선호씨가 제사를 주관했다.
용인=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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