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를 거듭할수록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MBC 월화드라마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 연출 김상협 김희원)의 차예련(강일주 역)과 김호진(권무혁 역)의 전혀 다른 사랑법이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가족의 압박’으로 정략결혼을 하게 된 두 사람은 상위 1% ‘쇼윈도 부부’로,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여 마치 잉꼬부부인 것처럼 행동하지만 실제로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지 못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태평양 일보 사주이자 아버지 권수명에 의해 강석현家에 스파이로 들어가게 된 무혁은 일주를 순수한 사랑으로 시작했지만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일주 때문에 삐뚤어진 사랑 표현을 하며 시청자들의 섬뜩함을 자아내고 있다. 일주가 사랑하는 형우에 대해 극도의 질투심과 열등감을 느낀 무혁은 형우의 죽음을 사주하는 등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잔인한 계략을 펼치며 극의 긴장감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자신이 죽도록 사랑하는 남자 형우를 위해 내키지 않는 정략결혼까지 감내한 일주는 자신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무혁에게 혐오감을 드러내며 근처에도 못 오게 하고 있다. 일주는 자신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퍼부으며 집착하 ?무혁과 이혼을 결심한 상황.
하지만 형우를 향한 일주의 집착 역시 예사롭지 않다. 어렸을 때부터 형우와 은수와의 애틋한 사이를 질투하던 일주는 아버지까지 속이고 덫을 놓아 은수를 위험에 빠뜨리는가 하면, 형우가 자신을 복수의 도구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고 옥상에서 투신까지 시도하면서 무혁 못지 않은 강한 집착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별거 중이었던 무혁을 다시 집으로 불러들이며 그의 마음을 좌지우지하는 모습이 그려져 일주의 속마음이 무엇일지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에 제작진 측은 “쇼윈도 부부의 리얼한 민낯을 연기하는 일주,무혁 커플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다음주 방송될 ’화려한 유혹’ 15, 16회에서는 일주가 자신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바치는 순정남 무혁의 마음을 나쁘게 이용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화려한 유혹'은 비밀스러운 이끌림에 화려한 세계로 던져진 한 여인의 이야기로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다.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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