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흐름 지속…남북경협주 '강세'

입력 2015-11-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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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코스피지수가 보합권 흐름을 이어가도 있다. 외국인의 '팔자' 속에 연기금 등 기관이 순매수가 지수를 지탱하고 있다.

20일 오전 11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3포인트(0.07%) 오른 1990.24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3대 지수가 모두 약보합 수준의 하락세를 보였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이날 코스피는 보합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날에는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기정사실화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로 1% 이상 반등했지만, 추가 상승을 이끌 동력(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다.

기관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로 787억원어치 주식을 사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188억원과 550억원의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비차익에서만 2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운수창고 의료정밀 기계 등의 업종이 오름세고, 전기가스 의약품 비금속광물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현대모비스 네이버 삼성에스디에스 등을 빼고 대부분 하락세다.

북한이 실무접촉을 제안했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가 강세다. 현대상선이 17% 급등하고 있고, 신원도 3% 오름세다. 코스닥시장에 있는 재영솔루텍은 상한가로 치솟았다. LG이노텍은 차부품 사업에 대한 긍정적 분석에 3%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조금 더 올랐다. 1.86포인트(0.27%) 상승한 682.43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과 11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59억원의 매도 우위다.

CJ프레시웨이가 중국 합작사 설립 소식에 13% 급등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65원 내린 1158.05원에 거래 중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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