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현우 기자 ] ‘집밥’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쿡방’(요리하는 방송)…. 요리가 새로운 문화현상으로 떠오르면서 덩달아 주목받는 물건이 있다. 몸에 두르기만 해도 왠지 셰프가 된 듯 폼나게 해주는 요리의 필수품, 앞치마가 주인공이다. 최근 패션매장에서는 개성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변신한 앞치마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생활소품매장 ‘무엘라’의 한 관계자는 “방송을 통해 요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앞치마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요리에 재미를 느낀 이들이 자신이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하는 것은 물론 선물용으로 찾는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깔끔한 패션을 선호하거나 앞치마를 처음 구입한다면 스트라이프 패턴(줄무늬)의 제품이 무난한 선택이다. 정돈된 느낌의 스트라이프 패턴은 쉽게 질리지 않는 만큼 어느 옷차림에도 잘 어울리고 오랫동안 쏠쏠히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세로로 된 줄무늬를 선택하면 키가 크고 날씬해보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하고 싶다면 주름 잡힌 셔링(shirring) 앞치마를 추천할 만하다. 홀터넥 스타일의 플레어 원피스를 입은 듯한 효과를 내 우아한 이미지를 살릴 수 있는 게 매력으로 꼽힌다. 얇고 긴 허리끈을 앞으로 돌려 리본 모양으로 묶으면 그 매력이 한결 살아난다. 아이가 있는 가정에선 성인용 앞치마와 똑같은 디자인의 어린이용 앞치마를 함께 구입해 ‘패밀리 룩’을 연출하기도 한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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