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유정 기자 ] 6개월 이상 입출금이 없는 증권계좌와 미수령 주식 등 휴면성 증권투자재산이 576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 한국예탁결제원은 ‘잠자고 있는 증권투자재산’을 간편하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는 상시조회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자신이 휴면성 증권계좌를 갖고 있는지 알고 싶은 투자자는 금융투자협회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없이 본인 확인만으로 조회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 국민은행 KEB하나은행 등 명의개서 대행기관 홈페이지에서는 미수령 주식의 존재 여부와 잔액을 확인할 수 있다.
휴면성 증권계좌는 6개월간 매매·입출금이 없는 계좌다. 미수령 주식은 무상증자, 주식배당 사실을 주주가 통지받지 못했거나 상속인이 상속내용을 알지 못해 찾아가지 않고 있는 주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각 금융투자회사에 휴면성 증권계좌 관리 전담인력을 운용하도록 하고 대대적인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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