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치즈 소비…외국산이 점령

입력 2015-11-2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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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량 10여년만에 3배


[ 강진규 기자 ] 국내 치즈 시장은 외국산이 점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치즈 소비량은 2000년 4만4897t에서 지난해 11만867t으로 세 배 가까이로 급증했다. 같은 기간 1인당 연간 치즈 소비량은 0.94㎏에서 2.4㎏으로 늘어났다. 그러나 국내에서 먹는 치즈는 대부분 수입 치즈다. 치즈 수입량은 2000년 3만537t에서 2014년 9만7216t으로 세 배가량으로 늘었다.

남아도는 우유가 좀처럼 치즈 생산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은 가격 때문이다. 국산 원유가 수입 원유보다 3~4배 비싸다 보니 유업체들은 치즈 원료로 저렴한 수입 원료를 선호한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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