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26일 이전 시작…우면동 R&D캠퍼스 뜬다

입력 2015-11-22 19:24  

디자인경영센터 인력 집결
수원 SW 연구인력도 이동
카드·증권·생명은 서초사옥에



[ 정지은 기자 ] 삼성그룹 계열사의 사옥 이전이 오는 26일을 기점으로 본격화한다. 2009년 이후 큰 변동 없이 유지됐던 현 사옥 체제가 6년 만에 대대적인 변화를 맞는다.

22일 삼성에 따르면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에서 근무하던 디자인경영센터의 디자인·연구 인력이 26일부터 차례로 우면동 ‘서울 연구개발(R&D) 캠퍼스’로 이사한다. 이들은 이사가 끝나는 30일부터 우면동 사무실에서 근무한다. 수원사업장에서 근무하던 소프트웨어 인력도 우면동으로 옮긴다. 우면동 R&D 캠퍼스는 연면적 33만㎡ 규모로 건물 6개가 들어섰다. 최대 약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초기에는 4000여명이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사로 삼성전자 서초사옥 저층부(1~19층)가 대부분 빈다. 이곳에는 삼성카드, 삼성증권이 입주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삼성전자의 국내 마케팅을 맡고 있는 삼성전자 한국총괄이 옮겨오는 방안도 논의됐으나, 입주 인력 등을 감안해 삼성카드와 삼성증권이 옮기기로 했다. 사무실 내부 리모델링 및 정비를 거쳐 내년 1월 이사할 계획이다.

삼성생명도 서울 태평로 사옥이 팔리는 대로 서초사옥 중층부(19~30층)로 이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층부에 입주해 있던 삼성 계열사 인력들도 최근 이사를 시작했다.

중층부에 있던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등 화학 계열사 지원부서들은 최근 매각을 이유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삼성전기의 자금 및 IR 인력도 30일 수원사업장으로 옮긴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있는 주요 지원부서는 내년 1월쯤 수원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최종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 지원인력 대부분을 본사로 배치하고 서초사옥에는 최소한의 인력만 남기겠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삼성물산 상사부문과 건설부문, 삼성엔지니어링 등도 사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사옥 재배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자와 금융계열사 간 협업 및 시너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현장 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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