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거미는 그동안 시청자들이 궁금해했던 ‘코스모스’의 모든 것에 대해 시원하게 털어놓았다. 우선 <복면가왕>의 소감을 묻는 질문에 거미는 “너무 즐거웠고,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될 것 같다”고 전하는 한편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복면을 벗었을 때가 가장 긴장이 많이 됐다. 관객 분들의 표정을 보고 만감이 교차했고, 10주간의 기억이 필름처럼 지나갔다.”며 그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복면을 벗고 난 후 슬럼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보였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13년 동안 항상 열심히 노래만 하면서 달려온 시간들이 버거운 부분이 있었는데, <복면가왕>이 슬럼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었고 또 다른 힘을 얻게 해주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거미는 함께 즐겨주신 패널들에게 고마움을, ‘갓스모스’라고 새로 붙여진 별명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고, 팬들의 즉석 요청에 자이언티의 ‘양화대교’를 라이브로 선사, 또 한 번 감동을 재연해 내기도 했다.
거미의 V앱을 시청한 팬들은 “복면가왕 여운이 가시기 전에 거미 V앱 해서 또 한번 기쁨”, “거미언니 요새 미모 진짜 물오른 듯! 노래는 물론 비주얼마저 갓!!”, “거미와 함께했던 10주 회상하는 시간, 너무나도 즐거웠어요”, “말도 너무 잘함! V앱 후속 빨리 만나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MBC <복면가왕>에서 ‘코스모스’를 통해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거미는 오는 12월 27일에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단독 콘서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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