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콜드스톤 사업 접는다

입력 2015-11-23 15:42   수정 2015-11-23 15:52


CJ푸드빌은 아이스크림 전문점 콜드스톤 크리머리의 영업을 다음 달 20일로 종료한다고 23일 밝혔다.

2000년대 중반 차가운 돌판 위에서 아이스크림과 과일 등을 섞어주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었던 콜드스톤은 2010년 86개를 정점으로 매장 수가 감소하며 위기를 겪었다.

2011년 하반기 미국 본사와는 다른 매장 인테리어와 서비스 방식을 도입했지만 배스킨라빈스에 밀려 효과를 보지 못했다.

이에 CJ푸드빌은 미국 본사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남아있는 콜드스톤 가맹점은 2곳 뿐이다. CJ푸드빌은 2013년 씨푸드 오션, 2014년 피셔스 마켓과 로코커리를 철수시키는 등 3년 만에 4개 브랜드의 문을 닫게 됐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기존 가맹점주들의 계약 기간은 모두 만료된 상태"라며 "폐점 매장을 다른 업종으로 변경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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