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겸 프로듀서 김디지가 최근 한 외신 매거진과의 신규 음반 발매를 겸한 인터뷰에서 가수 타이미를 다시 한번 비판했다.
타이미는 과거 이비아(E.Via)로 활동하던 당시 전 소속사 디라인아트미디어와의 분쟁으로 인해 금전적 피해와 함께 선정스러운 콘셉트를 강요 받고, 노이즈 마케팅의 희생양이 됐다며 전 소속사와 김디지를 비난하는 글로 이슈가 된 바 있다.
타이미는 이 사건으로 인해 활동명을 이비아에서 타이미로 개명하며,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해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 김디지가 외신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타이미가 전 소속사에서 부당하게 정산 받지 못한 돈이 200만원이라 밝혔다”며 “그 내용이 사실이었다면 사비로 200만원을 주고 말지, 이것을 빌미로 관련 내용이 기사화되고 수모당할 일을 만들었겠느냐”며 심경을 토로했다.
또한 김디지가 타이미에게 선정스러운 콘셉트를 강요 했다는 것에 대해 “사실 앨범 촬영 때 타이미 본인이 직접 사진을 고르고 선택했다”며 사실 무근임을 밝히고 “이비아 활동과 관련된 모든 것을 전 기획사, 갑의 횡포로 몰아가는 것이 상당히 거슬린다”고 말했다.
타이미는 전 소속사와 문제 ?대해 2013년 8월에 있었던 힙합 디스전에 참여했던 ‘컨트 롤(Cont LOL)’이라는 곳을 통해 “내게 죄가 있다면 사람을 믿었던 게 죄”, “인생이 걸린 계약서 만만히 보지마. 그리고 아무도 믿지마”라는 가사와 함께 거침없는 욕설이 담긴 곡으로 전 소속사 문제를 거론하기도 했다.
김디지는 별도의 인터뷰를 통해 “계약 해지를 위해 내용증명이 왔길래 그 요구를 승낙하고, 정산표 확인까지 함께 했다”며 “해당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본인이 지장까지 찍었는데 마치 타이미 본인을 부당하게 금전적 피해를 입은 피해자로 표현하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다”고 밝혔다.
덧붙여 “세상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오히려 타이미가 명예훼손혐의로 고소당해 검찰청에서 울며 불며 선처해달라고 빌었다”며 “타이미가 관련 내용을 트위터에 글을 썼다가 지우고, 다시 썼다가 지우는 행동을 하는 것도 명예훼손 문제가 아직도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타이미는 여자 랩퍼로는 보기 드문 속사포랩을 구사하며 '여자 아웃사이더'라는 별명을 얻은 가수로, 지난 2013년 트위터 “전 소속사를 통해 2년 남짓 활동한 뒤 정산 받은 음원 수익이 0원이었다. 예명이었던 ‘이비아’에 대한 상표출원 문제로 활동명까지 바꾸게 됐다”고 주장했고, 이는 지난해 ‘언프리티랩스타’에 출연하면서 이 문제가 다시 재조명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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