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새 병원-의대 착공식

입력 2015-11-23 16:52   수정 2015-11-23 17:04

이화여자대학교가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에서 이화의료원 새 병원과 의과대학 착공식을 열었다고 23일 발표했다. 새 병원은 지하 5층, 지상 10층 1036병상 규모로, 의대는 지하 5층, 지상 12층 규모로 세워진다. 대림산업주식회사가 시공을 맡아 2018년 하반기 준공된다.

새 병원은 국내 최초로 기본병실 3인실, 중환자실 1인실로 설계됐으며 감염관리를 위해 호흡기내과 병동 공조 시스템을 분리하고 병동 안에 별도 면회실이 설치된다. 의료원은 암 심뇌혈관질환 장기이식 등 고난이도 중증질환을 특화해 육성하고 첨단 국제진료센터와 프리미엄 건강증진센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포공항, 인천공항 등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외국인 환자 유치에도 힘쓴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은 “새 병원과 의과대학 건립으로 ‘세계 최고를 향한 혁신이화’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속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철 이화여자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새 병원이 대한민국 의료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윤후정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총장, 장명수 학교법인 이화학당 이사장, 최경희 이화여자대학교 총장, 김승철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등 500명이 참석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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