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현 기자 ] 치매 노인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꽉 잠가둔 출입구는 한국 노인요양시설의 상징과도 같다. 죽음을 앞둔 노인들이 거쳐가는 곳이다. 대부분 영세 자영업자들이 운영한다.
하지만 유럽은 달랐다. 아픈 노인들과 그렇지 않은 노인들이 함께 어울려 생활한다. 노인요양시설을 15개 이상 운영하는 전문 기업도 있다. 실버타운과 노인요양시설을 함께 운영하는 곳도 많다. 한국은 시설이고, 유럽은 산업이었다. 유럽 노인요양시설을 통해 노인요양산업의 미래를 살펴봤다.
카를스루에(독일)·취리히(스위스)=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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