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호 연구원은 "올 4분기 들어 국내 박스오피스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며 "CJ CGV의 주가도 지난 23일 6% 이상 급등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국내 박스오피스는 14% 성장한 205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 관객은 2618만명으로 12% 늘어났다.
한 연구원은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4분기 실적은 기존 신영증권의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시장을 주도하면서 관객수가 10% 이상 고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영화 '검은 사제'에 이어 '내부자들'도 흥행에 성공했다"며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박스오피스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성수기인 다음 달에도 기대작들이 대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영화 중에는 '대호' '히말라야'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해외영화로는 스타워즈 시리즈인 '깨어난 포스'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연구원은 "향후 라인업도 양호하다는 점에서 CJ CGV의 주가는 꾸준히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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