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 www.alba.co.kr)이 전국 18~21세 남녀 수험생 376명을 대상으로 ‘수능 후 알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알바 경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사회경험을 미리 할 수 있어 유익하다’가 46.0%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부모님께 용돈을 기대지 않아서 좋다’(41.5%), ‘한번쯤 재미로 경험할 만하다’(6.9%) 등 총 94.4%가 수능 후 알바 경험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밝혀, 대부분 수험생이 ‘알바는 시간 낭비’라고 주장하는 비정상회담 패널들과 다른 시각을 지니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밖에 알바 경험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으로는 ‘자기계발 등 다른 쪽으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유익하다’, ‘돈을 벌기 위해 고생만 하는 경험이다’가 각각 3,7%, 1.9%에 그쳤다.
한편 수능 후 첫 알바를 계획하고 있는 수험생 4명 중 1명(24,5%)은 최저임금을 보장받지 못하더라도 일을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돼, 행여나 이를 악용하는 고용주들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성별로 살펴보면 ‘일하겠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남성’(28.1%)이 ‘여성’(22.7%)보다 5.4%p 많았으며, 특히 ‘고3 응시생’의 경우 31.4%로 ‘재수·삼수생’(16.0%)보다 2배 가량 높은 응답률을 보여 소위 말하는 ‘열정페이’를 자처하는 비율이 두드러졌다.
그렇다면 수험생들이 굳이 ‘열정페이’를 감수하고서라도 알바를 강행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처음 일 배우는 단계라고 생각해서’가 40.4%로 1위를 차지, 스스로 수습기간이라 여기며 적은 임금을 합리화하는 학생들이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으로 ▲‘다른 자리를 알아보기 힘들어서’(23.2%), ▲‘당장 돈이 급해서’(17.2%), ▲‘시급이 낮더라도 편한 업종을 찾고 있어서’(13.1%), ▲‘괜히 따졌다가 사장이랑 불편해질 까봐’(6.1%)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다.
성별로 보면 ‘처음 일 배우는 단계라고 생각해서’의 경우 ‘남성’이 48.6%, ‘여성’이 35.9%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남성 측 응답이 두드러진 반면, ‘다른 자리를 알아보기 힘들어서’는 ‘여성’(29.7%)이 ‘남성’(11.4%)을 3배 가까이 웃돌아 남녀 간의 입장 차를 엿볼 수 있었다.
이처럼 최저임금 준수에 대한 수험생들의 경각심이 다소 아쉬운 상황인 가운데, 현재 알바천국은 ‘최저임금 미달’, ‘부당대우’ 등의 피 慢觀壙?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근로계약서 작성 독려 캠페인 ‘Do Write, Do right’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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