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소령은 지난달 6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2015 공군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만점 1000점에서 5점 모자란 995점을 받았다. 안 소령은 공대지 실무장 사격 종목에서 5㎞ 상공에서 지상 1.2m 반경의 표적을 명중하는 빼어난 실력을 보였다고 공군 측은 설명했다.
공군사관학교 51기인 안 소령은 사관생도 시절부터 비행교육 과정 등 훈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엘리트 조종사다. 2005년 제20전투비행단에서 KF-16을 몰았고, 2007년 F-15K 조종사로 선발돼 제11전투비행단에서 근무하고 있다. F-15K 후방석 조종사를 거쳐 2010년 전방석 조종사가 됐다. 안 소령은 지난 7월 근접교전 기동훈련 중 항공기 조종장치 결함으로 발생한 비상착륙을 무사히 완수한 공로로 공군 참모총장으로부터 ‘웰던(well done)’ 상을 받았다.
그는 공중사격대회 상금인 130만원을 순직 조종사 자녀를 위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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