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공사업체 선정도 포함키로
[ 이해성 기자 ] 서울시는 23개 아파트 단지에 온라인 투표를 시범 도입한 결과 주민 참여율이 51%까지 올라갔다고 24일 발표했다. 기존 서면 투표보다 세 배가량 상승한 수치다.
온라인투표는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케이보팅’ 시스템을 통해 관리 안건에 대해 개인적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조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건은 동대표 선거, 아파트 관리규약 개정, 장기수선 계획조정 등이었다. 서울시는 앞으로 용역, 공사업체 선정 등 주요 의결사항에 대해서도 온라인 투표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함께 2013년부터 진행 중인 아파트 관리실태 조사 시 장기수선 충당금과 공사·용역 부문을 집중적으로 보기로 했다. 조사 대상은 올 주택법 개정으로 처음 시행한 공동주택 외부회계감사 대상인 1199개 단지 가운데 주민 동의 3분의 2 이상을 얻어 회계감사를 면제받은 75개 단지다.
서울시는 또 1억원 이상 공사나 5000만원 이상의 용역을 발주할 때 외부 전문가 자문단이 현장을 찾아 적절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아파트 관리 실태를 입주민 등이 알 수 있도록 등급으로 구분하는 ‘아파트 관리품질 등급제’도 내년 시행을 검토 중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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