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익경 기자 ] Q. 생후 2개월 된 아기를 둔 엄마입니다. 얼마 전 아기 예방접종하러 병원에 갔다가 의사 선생님으로부터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로타바이러스가 아기들이 많이 걸리는 장염의 원인이라고 하는데 꼭 접종해야 하는지 고민이 됩니다. 로타바이러스 장염이 어떤 병이고 다른 장염과 어떻게 다른지 알려주세요. 이은미 씨(34·서울)

로타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중요한 이유는 전염성이 무척 강하고 치료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로타바이러스는 생명력이 강해 장난감이나 수도꼭지, 기저귀 교환대 등의 표면에 묻으면 몇주씩이나 살아남을 수 있어 아이들이 많이 모여 생활하는 환경에서 집단 발병하기 쉽습니다. 또 아직까지 항바이러스제 등 특별한 치료제가 없어 일단 감염되면 탈수 증상을 막는 것 외에는 별다른 치료 방법이 없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로타바이러스 장염을 막을 수 있는 효과적 방법으로 예방접종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주사가 아닌 경구용 백신이라 간편하게 먹일 수 있고 생후 6주 이후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가능한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2번 접종으로 10주에 완료하는 사람균주 백신과 3번 접종으로 14주에 완료하는 동물균주-사람균주 재배열 백신이 있습니다. 두 백신 모두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 혈청형을 폭넓게 예방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백신을 접종하면 로타바이러스 장염으로부터 소중한 아기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 = 강남차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지현 교수
건강 궁금증, 속시원히 답해드립니다!
한국경제신문·한국경제TV는 국내 주요 병·의원과 손잡고 매달 의료상담 코너인 ‘건강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알고 싶었던 건강 질문을 매달 15일까지 장익경 한국경제TV 의학전문기자(ikjang@wowtv.co.kr)에게 보내면 속 시원한 답 ?해줍니다.
[인터뷰] 가치투자의 달인, "휘열" 초보개미 탈출비법 공개
[한경닷컴 바로가기] [중국자유무역지구(FTZ)포럼]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