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근 논문 표절로 '철회 조치', 최연소 박사 타이틀 날아갔다

입력 2015-11-25 09:07   수정 2015-11-2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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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 송유근(17)군의 박사 논문이 지도교수 논문을 표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송유근의 박사 논문은 저널 논문 철회 조치가 내려졌다.

지난달 송군의 논문을 게재한 천체물리학저널은 송군 논문을 표절로 판정 내리고 게재를 철회한다고 25일 밝혔다.

인터넷에서는 송 씨의 2015년 논문과 박석재 박사의 2002년 논문을 읽어본 물리학자들이 유사성을 언급하며 표절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박석재 박사는 "논문의 앞부분은 비슷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부분이고, 핵심인 '편미분방정식'이 다르므로 둘은 다른 논문"이라며 "2002년에 내가 하지 못한 작업을 2015년에 유근이가 해냈다"고 해명했다.

전문가들은 두 논문을 비교해 본 결과 같은 수식을 표현만 다르게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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