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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이는 신기술로는 도로 상황에 따라 차량의 상태를 스스로 조정하는 '전자동 지형 반응시스템'을 갖췄다. 잔디, 자갈밭, 눈길, 진흙이나 깊은 웅덩이가 있는 도로 등 다양한 지형에서 엔진, 변속기 등을 조정해 준다.
배기 사운드를 조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자제어 밸브를 통한 2단계 액티브 배기 시스템을 장착했다. 일반 주행 시에는 4개의 배기 파이프 중 2개만 열어 소음을 줄이고 고속 주행 시엔 4개의 배기 파이프를 모두 열어 배기사운드를 연출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은 신형 5.0L V8 수퍼차저 엔진을 얹었다.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성능은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69.4kg·m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4.7초만에 도달한다. 가격은 1억7980만원.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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