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전국 부동의 1위
안성탕면, 영남권서 2위
삼양라면, 호남 반응 좋아
육개장사발면, 강원 3위
[ 강진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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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25일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의 자료를 인용해 짜왕이 올 1~10월 판매액 순위 4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짜왕은 올해 4월 말 출시돼 6개월 동안의 판매액만으로 5위권에 들었다.
짜왕은 5월 80억원의 매출을 올려 월간 라면 시장 2위에 오른 뒤 6개월째 같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짜왕의 6개월 누적 매출은 약 700억원이다. 내년에는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전체 순위에서도 2위에 오를 것으로 농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짜왕은 다시마 분말을 첨가해 쫄깃한 식감을 살린 3㎜ 두께의 굵은 면과 정통 짜장의 풍미를 살린 스프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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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의 1위는 신라면이다. 신라면은 전 지역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평균 시장점유율은 13%로 집계됐다. 신라면을 생산하는 농심은 지난해 8월 맛과 품질을 개선한 점이 1위 자리를 지켜낸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안성탕면 짜파게티 너구리 삼양라면 등 전통의 강자들도 판매 상위에 올랐다. 안성탕면은 된장의 구수한 맛을 좋아하는 영남권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짜파게티는 같은 짜장라면 계열인 짜왕의 판매가 늘면서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가 3위에 올랐다.
삼양라면은 짜왕의 등장으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호남을 중심으로 인기를 이어갔다. 라면업계 관계자는 “삼양라면은 매운맛이 덜해 호남지역의 다양한 젓갈류와 잘 어우러진다”고 진단했다. 오뚜기의 대표제품 진라면과 팔도의 팔도비빔면은 각각 7위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컵라면 중에서는 농심의 육개장 사발면이 가장 많이 팔렸다. 강원도에서는 전체 3위를 차지했다. 휴양시설이 많은 지역 특성상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의 대표주자로 육개장 사발면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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