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인설 기자 ] 내년 국내 수입차 판매 증가율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년간 고속 성장한 수입차시장이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고 폭스바겐사태 이후 수입 디젤차 수요가 줄 것이란 분석에서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5일 서울 장충동 반얀트리클럽앤스파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KAIDA는 올해 수입차 판매량을 작년보다 23%가량 증가한 23만5000대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8.5% 늘어난 25만5000대로 예상했다. 8.5%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년보다 수입차 판매량이 줄어든 2009년 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수입차 판매량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해마다 전년 대비 20% 이상씩 증가했다. 하지만 KAIDA는 국내외 경제 전망이 어두운 데다 폭스바겐사태 이후 수입차업체들이 질적 성장에 집중할 것으로 보고 내년 전망을 보수적으로 예측했다.
정재희 KAIDA 회장(포드코리아 사장·사진)은 “1995년 설립된 KAIDA는 국내 자동차산업의 한 축으로 시장의 발전과 선진화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수입차시장 성장과 더불어 회원사의 질적 뻥?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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