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김없이 선명한 화질…국제대회 조직위 '러브콜'
방송 기술 '아시아 톱5'…60개 종목·500경기 중계
비디오 판독·분석 집중…스포츠 케이블방송 도전
[ 유정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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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첫해 2개 종목, 50여개 경기를 중계했던 에스티엔은 창업 9년 만에 60개 종목, 500경기 이상을 인터넷TV(IPTV),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뉴미디어 플랫폼에 생중계하며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주로 비인기 종목과 장애인스포츠를 다루지만 기술만큼은 ‘아시아 톱5’로 평가받는 강소기업이다. 이 대표는 “사업 초기 매년 10억원 이상 투자하며 통신기술에 국내외 각종 위성 수신장비 등을 조합해 송수신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는 제작·송출 시스템을 구축한 게 성공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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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소문은 해외 경기단체와 국제대회 조직위 등의 ‘러브콜’로 이어졌다. 2010년에는 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대회(광주)를 비롯해 밴쿠버 장애인올림픽과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등의 인터넷 생중계를 도맡았다. 2012년 런던 장애인올림픽 땐 생중계 제작과 함께 현지 홍보와 온라인 커뮤니티 마케팅 사업까지 했다. 2013년 장애인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와 2014년 소치 장애인동계올림픽도 에스티엔의 기술력으로 세계 200여개 나라에 생중계됐다. 에스티엔이 스포츠산업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상(2010)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2013)을 잇달아 받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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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엔이 집중하는 시장은 비디오 판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포츠 분석 분야다. 모두 영상기술이 핵심 역량인 분야다. 내년부터 스포츠 전문 케이블 방송 사업에 도전하는 것도 기존 기술력에 각종 분석 프로그램을 가미해 비인기 종목과 생활스포츠 마니아를 위한 서비스 기반을 넓히기 위해서다.
이 대표는 “비인기 종목의 가치를 높이고 선수와 팬, 경기단체 간 소통에 기여하고 싶다”며 “급변하는 생활스포츠 시장과 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를 반영한 사업 다각화로 10년 안에 아시아 최대 ‘생활 스포츠 전문 채널’로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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