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쌍끌이' 2030선 회복…시총상위株↑

입력 2015-11-26 13:22  

[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이 오랜 만에 동반 매수세에 나서면서 장중 203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동반 오름세다.

26일 오후 1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26포인트(0.96%) 오른 2028.6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2030선에 오르기도 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둔 데다 엇갈린 경제지표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01%와 0.26% 오른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1% 내렸다.

기관이 482억원 순매수다. 외국인도 장중 순매수세로 전환해 696억원 매수우위다. 개인만 1713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으로는 820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가 61억원 비차익거래가 759억원 각각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대 오르고 있다. 기계 의료정밀 음식료업 제조업 등도 상승세다. 반면 건설업 보험 섬유의복 금융업 등은 부진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생명과 신한지주를 제외하고는 동반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2.85% 뛰고 있고 SK하이닉스는 6%대 급등하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도 1~2% 오름세다.

LIG넥스원은 대규모 수주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CJ CGV는 중국 회사와 파트너십 체결 소식에 강세다. 쿠쿠전자는 3분기 실적 부진 여파에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오르고 獵? 지수는 현재 0.69% 뛴 693.5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억원과 25억원 매수우위다. 개인만 137억원 순매도다.

컴투스 더블유게임즈가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강세다. 대화제약 인트론바이오 콜마비앤에이치 등 제약바이오주들은 이날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0원 오른 114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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