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준호·조성진·정도현' 3톱 체제로…'책임 경영' 강화

입력 2015-11-26 14:19  

LG전자가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 조성진 H&A사업본부장(사장),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사장)를 앞세운 3인의 각자 대표 체제를 꾸리게 됐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이 그룹 지주사인 (주)LG로 이동하고 3인 체제로 바뀌게 된 것이다.

LG전자는 26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LG전자는 기존 대표이사(CEO) 중심 체제에서 전환해 사업본부별 책임 경영 체제를 강화했다. 이를 위해 정도현 사장, 조준호 사장, 조성진 사장 등 3인의 각자 대표 체제를 구성했다.

각자 대표 3인은 법인차원의 최고 경영회의 멤버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조성진 사장과 조준호 사장은 주주총회 등의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로써 스마트폰, TV, 생활가전, 자동차부품 등 LG전자의 4개 사업본부는 각 사업본부장의 책임 경영 체제로 운영된다.

각자 대표 체제는 대표이사 각자가 대표이사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경영 방식이다. 공동대표 체제에 비해 자율권이 보장된다. 이에 따라 해당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확대한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사업본부를 지원하는 '경영지원총괄'을 신설했다.

경영지원총괄은 각 사업본부의 'CFO 부문', '지원 부문', '글로벌 마케팅 부문', '글로벌 생산 부문', '구매센터' 등 경영 지원 및 운영 기능을 관장한다. 경영지원총괄은 현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정도현 사장이 겸직한다.

'해외 영업 본부'에서 명칭이 변경되는 '글로벌 마케팅 부문'은 유럽 지역 대표 나영배 부사장이 부문장을 맡는다. 현 해외 영업 본부장인 박석원 부사장은 유럽 지역 대표로 자리를 옮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신소재 개발을 위한 '소재기술원'과 생산기술 및 장비 혁신을 위한 '생산기술원'을 통합했다. 통합 조직으로 '소재·생산기술원'을 신설해 그룹 내 소재, 장비 등 기반기술 역량 강화 역할을 부여했다. 이를 위해 기존 생산기술원장 홍순국 전무를 사장으로 승진시켜 원장에 임명했다.

LG전자는 사장 승진 2명, 부사장 승진 4명, 전무 승진 9명, 상무 신규선임 23명 등 총 38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승진 규모는 지난해(사장 1명, 부사장 6명, 전무 13명, 상무 28명 등 총 48명)보다 작다.

최유리 한경닷컴 기자 nowher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인터뷰] 가치투자의 달인, "휘열" 초보개미 탈출비법 공개




[한경닷컴 바로”?/a>]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